사랑도 공휴일엔 쉬어버릴까?


일주일을 지치지도 않고 널 그리워했지.
월요일은 원래 널 그리워하는 날이었고
화요일은 화가 나서 널 미워했던 날이었고
수요일은 수시로 널 그리워 해야만 했지.
목요일은 목마르게 너의 마음을 기다린날이었고
금요일은 금새 돌아서야지 하면서 여전히 널 그리워했던날.
토요일은 토할만큼 술을 마신 몽롱한 기억속에서도
         널 지우지 못한 날이었지..
일요일은 일도 없고 심심하고 시간은 많은데 너밖에
          그리워할 사람이 없었어.

그렇게 일주일 내내 널 그리워하며 기다려 봤지만
넌 여전히 그대로인걸...
공휴일엔 날 위해서 하루쯤 쉬어버릴까?
지쳐버릴것 같은 내사랑을 위해서 공휴일엔
쉬어야 할까?
그래야만 또다시 널 그리워할 힘을 낼수 있을까?
사랑도 지쳐버리면 사표를 내야할지도 모르니깐
공휴일엔 진짜루 쉬어버릴까봐...
날 위해서...공휴일은 오로지 나만을 위해서
내사랑을 위해서 쉬어야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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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린 새벽의 째즈카페에서 하얀 겨울을 만났지...



째즈하우스...웨스트 애비뉴...
새벽한시. 
스크린위로 현란한 조명이 춤추고 마이클 볼턴이
노래를 하지.
"yesterday"...
하지만 널 사랑하는건 어제가 아닌걸...
隔헤네시의 독한 향기속에서 널 녹여마셨지...
너의 향기를...너의 체온을...
섹스폰의 선률속에서 나만의 사랑을 연주해봤지...
째즈보다 더 짙은 내영혼의 연주를...
눈이 내린대...
새벽의 어둠을 뚫고...내영혼을 비집고 눈이
내리고 있었어...
하얗게 하얗게....
하얀겨울... 나를 덮고 섹스폰의 선률을 지우며
눈은 그렇게 내리기 시작했었지...
눈속에 모든것이 지워졌으면 했지...
나랑 지우고 나만의 그를 지우고 이미 그려버린
사랑의 자욱들을 지우고 우리만의 추억을
그려내고 싶었지...
우리들만의 추억을...하얀겨울속에서...
어둠속에서 빛날 우리들만의 하얀겨울을 위해서
눈은 지치지 않고 내렸으면 했었지...
헤네시...그 싸아한 향기가 나를 데우고 째즈의
선률이 나를 흔들고 하얀눈이 날 하얀겨울속으로
초대하는 밤이 멈춰지는건 너무 싫었어...
영원히...영원히...눈만 내렸으면 했어...그밤엔.
다시 수화기를 들었지...
그리고...아무말도 하지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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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없는 천국은 지옥같아...  >                  



아침햇살이 참고왔어...
눈물이 날만큼...
살을 에이는것같은 차가운 날씨에도
천국의 햇살같았지...
하지만 영하의 날씨보다 더 서늘한 너의
무관심...
밤새 쪼그리고 앉아 널 생각해 봤어...
너없는 천국은 아마도 나에겐 지옥일테지.
음악회엘 가봐도 영화를 봐도...
내웃음속엔 너없음에 천국보단 지옥일테지...
너없음에 난 꿈꾸지 않기위해 수면제를 먹었어.
너없음을 잊기위해 ...
후후...
내가 사랑하는 그이는?
난 다만 날 바라봐 주기만을...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그냥 내가 있을을...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속에서 헤메일테지...
니가 없는 곳에선 난 언제나 지옥처럼 아득한
기분으로 무너질테지...
너없음으로...
너의 무관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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