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렸나봐...난.
누굴좋아하는거 하두 오래된일이라서
어색하고 서툴고...
마음만 커다랗고...
너무 오래동안 비워뒀나봐...
웬지 맹하고...
나 밥팅이인가봐.
잘울고 잘웃고 작은일에도 민감하고.
그냥 바라만 보면 되는걸까?
그럼 되는걸까?
돌아봐줄때 까지...
그냥 이대로면 되는걸까?


안단테...안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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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그래...
한사람의 마음속에 배달되어지는 선물이고 싶어.난...


난그래...
한사람을 취하게 하는 향기로운 한잔의 술이고 싶어.난...


난그래...
한사람의 마음속에 울려퍼지는 리듬좋은 
한곡의 노래이고 싶어.난...


난그래...
한사람의 손가락의 머무는 반지처럼
익숙해진 느낌이고 싶어.난...


난그래...
한사람이 원하는건 뭐든 해줄수 있는
알라딘램프속의 지니이고 싶어.난...


난그래...
한사람이 훌쩍일때 눈물을 지워줄수 있는
한장의 손수건이고 싶어.난...


난그래...
한사람을 편하게 잠재울수 있는
푸근한 벼개이고 싶어.난...


난그래...난.

하지만...

아직은 안단테...안단테...

난그래...
한사람을 바라볼수밖에 없는
다가설수는 없는 나무이고 싶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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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그이에게 선물하고픈것들.....!         01/24 10:13   38 line

1>커피메이커...
  원두커피를...블루마운틴의 향기를 선물하고 싶어... 

2>선인장...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수 있는 사랑을 선물하고 싶어...

3>모래시계...
  영원을 선물하고 싶어...

4>브라운면도기...
  신토불이라지만 어차피 면도기는 우리나라에서 먼저 
  시작된거 아니잖니. 독일산 브라운 면도기가 참 튼튼해 보이든걸...

5>엘레강스 셔츠...
  친구랑 쇼핑갔다가 본건대 참 이쁘더라...남색바탕에 흰땡땡이... 
  잘어울릴거 같았어...

6>올드스파이스...
  그애는 싫어하는 화장품이지만 내가 무지 좋아하는 향기지.

7>캘빈크라인 속옷...
  크크...쌍방울도 좋다구? 물론이지...하지만 디자인은 켈빈께 좋은걸. 

8>엘리스쿠퍼의 "you and me"가 있는 레코드판...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듣고 싶었어...

9>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내가 읽은책중에 가장 힘들게 읽었던 책...본문보다 어려운 주석이 
  많아서 무지 시간이 걸렸지...그의 시간을 훔치고 싶어... 

10>그리고 이쁜 그만의 그녀...
   후후..이게 그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같아.
   일단 맘이 착해야겠지...그리고 눈물이 많아야 할거 같아.
   그래야 그가 울때 같이 울어줄수 있지...
   조그마하고 귀여우면 더 좋을테구...  
   그의 맘을 절대로 상하게 하지 않을 착한아이여야 할거같아...
   상처받는걸 두려워 하지도 그를 영원히 떠나지도 않을 
   그런 그만의 그녀를 선물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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