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지금쯤 햇살이 춤추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테지...넌.
광안리...바람이 휘도는 언저리에서
하루종일 넌 바다만 바라보고 있을테지...
내가 널 잃어버린건 아니거야...
넌 동전이아니니까...
동전처럼 잃어버리기엔 너무 소중한
사람이니까...
너에게 편지를 쓸까 생각해봤어.
네온사인으로 둘러싸인 빌딩꼭대기에
있는 노래방에서 널 생각하며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불러봤어...
널 사랑한건 아니야...하지만 이렇게
가슴이 아픈건 왜지...
거리는 가까워지고 맘은 멀어지고...
어디쯤 있는걸 알지만 넌 너무도
먼 마음이지...
언제나 네가 부르든 노랠 기억할거야...
너의 눈빛도...
흐르는 물처럼 언젠가 너도 돌아오길
기대하면서...난 웃을테야...
다시만날 널 위한 미소를 띄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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