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너는...                               

오늘도 밤에 잠을 못 이루고 있어..
우리가 만난게 ..아마 지난해 추운 겨울이었지..
1월14일이었을꺼야
그렇게 만나서 얼마동안은 참 행복했지.
역시 만남은 이별의 테두리에 있는 모양이지?
나 우습지?
그후로 몇번을 말다툼을 해도 우린 다시 화해하고 그랬지
그래 난 그 이외의  것은 생각하지 않았어.
그저 네가 곁에 있으면 좋다는 느낌으로 
오늘밤도 여기 왔어.니가 옛날에 써 놓았던 글을 읽고 있어.
니가 나에게 느꼈던 글인데..
사는 게 피곤해..
어쩌면 다시는 너를 못 만날지도 몰라..
아니..어쩌면 너를 다시 만나서 담담해질 수 없는 내 자신때문에
다시 만난다는 게 어려운 지도..
며칠전에 부산에 같이 갔었지?
그래 그때 느꼈지..
사실 난 안 잤어
그리고 우리집에 왔을 땡..네가 몰아치는 말에 난 당황했었어.
옛날에 니가 내가 몰아친다고 어떻게 좋아한다는 말을 하느냐며
전화상으로 그걸 모르냐며 했던 것처럼.. 난 너무 당황했었어.
창문너머로 개 우는 소리가 들리네..
아마 3시정도 되었을 꺼야..
다시 만난다는 것은 어렵겠지..어쩌다가 만나는 일이 있어도
.
피곤하다고 하며 난 돌아가겠지..
나의 소심함인지도 모르지..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나..내가 늙어가고 너도 늙어졌을 때..
먼 곳에서라도 네가 웃는 행복한 웃음을 보고 싶어.
그래..
서로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해서 항상 같이 있을 순 없겠지..
니가 한 말처럼..
하지만 마음만은 같이 있으니 마음이 돌아오는 건 기다릴께.
너무도 할 말이 많아 니가 읽을지,못 읽을 지는 모르지만 
몇년간 한국에 있을꺼야..그리고 떠날께..
너도 어려울 테니까..내가 없는 편이 너도 날 잊을 수 있을꺼야.
힘들어도 널 생각할께.
만약 니 창문사이로 새소리가 들리면 내가 널 생각하고 있다고 알아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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