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2/02 17:24   

마지막을 위하여...



이젠 더이상 너를 위한 노래는 없다...

너를 위한 그리움도 없다...

널 기다리던 외로움의 창도 이젠 없다...

안녕이라는 인사도 없다...

잊겠다는 말도 필요 없다...

잠못드는 밤도 이젠 없다...

니가 흘리는 눈물도 이젠 내맘속에 없다...

혼자마시던 쓴향기의 한잔의 술도 없다...

더이상 나만의 넌 없다...

혼자만의 사랑도 이젠 없다...

마지막을 위한 눈물도 없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거였다...

이렇게...

난 너에게 이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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