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반지/詩

편의점에서

종이반지 2012. 1. 5. 23:06
편의점에서 쵸콜렛을 사듯이...



편의점에서 쵸콜렛을 사듯이
그렇게 살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눈뜨면 만날수 있는 유리창처럼
투명한게 사랑이라면...


영화에서 처럼 약속하지 않고도
만날수 있는 우연이 사랑이라면...


커피메이커에서 커피뽑듯이
그렇게 목마를때마다 마실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레코드가게에서 음반고르듯이
몇장씩 고를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화장대에서 립스틱 색깔 고르듯이
그렇게 기분따라 고를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삐삐처럼 금방 되돌아와서
확인할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아마도 난 사랑을 하진 않았을테야...

설레임만으로 

가슴떨림만으로

눈빛만으로

충분한게 사랑일거야...

입술위로 떠올려지지 않아도...

소리가 되지 않아도...

눈물이 되지 않아도...

게산하지 않아도...

그냥 사랑일거야...

한사람이 있는것만으로 사랑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