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반지/편지묶음
편지
종이반지
2012. 1. 11. 22:49
비가 내렸어. 비가 내린후의 적막감이 휘도는 거리에서 너를 그리워 했어.
언제나 항상 네가 내곁에 있다는 생각으로 외롭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갑작스레 밀려드는 쓸쓸함을 지울수는 없었어.
같이 따뜻한 커피한잔씩 손에 들고 가을이 내린 시간속을 걷고 싶었지만 넌 지금 네곁에 없지.
이 허전함을 너는 알까?
네가 마시는 커피속에 나하나쯤 담아 마실순 없겠지?
그렇게라도 네안에 들어가고 싶어.
함께할 시간이 이렇게 늘 아쉬운데 네시간속에 난 얼마나 있는걸까?
그립다. 그립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도 멀어 조금씩 힘겨워져 가는데 넌 언제 오는거니?
제발 내게로 와줘!
부탁이야.
늘 널 목말라하는 바부팅이
2001년 11월 17일 my blue